국제

"돈 없어도 AI 칩 사게 해줄게"...엔비디아, 월가 이어 보험사도 끌어들였다

2026.09.29 오후 03:45
엔비디아가 자사 인공지능 칩을 담보로 한 대출의 부실 위험을 보험사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며 금융 시장판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엔비디아가 신생 클라우드 업체들이 대출을 갚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관련 손실을 보장하는 다양한 보험 구조를 업계에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보장 장치가 마련되면 재무 구조가 다소 취약한 신생 기술 기업들에도 원활하게 자금이 흘러가 막대한 비용이 드는 AI 인프라를 한결 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서 월가 금융사들과 손잡고 대규모 컴퓨팅 금융 플랫폼을 출범한 데 이어 이번엔 보험사까지 끌어들여 고객의 투자 위험을 적극적으로 분산하려는 의도입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 역시 자사의 AI 칩이 항공기처럼 수명이 길고 대체 가능한 투자 자산군이라며 이 같은 새로운 금융 기법 도입의 정당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앞으로 칩의 가치 하락 속도가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자금 조달의 문턱을 낮춰 AI 시장의 지배력을 영구히 굳히려는 엔비디아의 파격적인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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