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우리가 석유 못 팔면 아무도 못 팔아"...대미 강경발언 쏟아내

2026.09.29 오후 06:37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7일 계획' 평화안에 대한 미국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이란에서 잇따라 대미 강경 발언들이 쏟아졌습니다.

이란의 종전 협상단장인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29일 의회 연설에서 "이란이 석유를 팔지 못하면 역내 누구도 석유를 팔지 못할 것이며, 또 이란의 안보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인프라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호르무즈 통항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경박한 행동'으로 규정하면서 "어디 한 번 끝까지 가보자"라는 직설적인 표현까지 썼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전쟁을 원치 않지만, 국가 안보와 권리를 수호하는 데는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도 이날 '미국 국민에게 보내는 서한'이라는 제목을 내건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

호세인 모헤비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은 패배를 인정하고 중동지역에서 철수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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