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젠슨 황 "한국 의존 문제없어"...AI 속도 조절론엔 '견제구'

2026.09.29 오후 07:03
"겁주며 시간 낭비 안 돼"…속도 조절론에 '견제구'
젠슨 황 "업계의 방안 제시 뒤 정부가 법제화해야"
젠슨 황 "삼성·SK에 크게 의존하는 건 위험 아냐"
젠슨 황 "한국과 33년 협력…34년 이상 협력할 것"
[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메모리 업체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위험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인공지능, AI 속도 조절론에 대해선 "지시를 내릴 어른은 필요 없다"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이승윤 뉴욕 특파원이 젠슨 황 CEO와 만났습니다.

[기자]
식사할 겨를조차 없었다며 기자 간담회 중에 허기를 달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 AI 속도 조절론과 관련해선 "대중에게 겁을 주며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면서 매서운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 : 누군가의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속도를 늦추면 됩니다. 쉽죠. 지시를 내릴 어른은 필요 없습니다.]

또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킬 기술을 만드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며 "오히려 안전을 위해 AI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AI 산업 표준과 감사, 검토 체계를 갖추는 건 좋다"며 "AI 업계가 방안을 먼저 제시한 이후 정부가 법제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사주 매입에 대한 YTN의 질문엔 "지혜롭게 현금을 쓰는 방법은 저평가된 엔비디아 주식을 사는 것"이라며 "수천억 달러 규모를 더 매입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순환 출자 논란과 관련해선 "AI 생태계 구축에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GPU의 감가상각 논란과 관련해선 "알고리즘 개선을 통해 성능이 향상돼 엔비디아 GPU의 유효 수명은 4년 이상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CE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메모리 제조 업체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관한 YTN의 질의엔 위험 요인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 : 엔비디아 성장 필수 요소 제조를 위해 SK와 삼성, 한국에 의존해야 한다면, 이보다 더 확신을 가질 순 없을 것입니다.]

또 "LG, 현대와도 손을 잡는 등 한국과 지난 33년간 함께 일했고 앞으로 34년 이상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 전광판에 축하 메시지를 띄웠는데 이는 새로운 혁신을 향한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들의 굳건한 파트너십이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영상편집 : 임현철
화면제공 : 아시아 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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