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로 미국과 대등한 관계 수립을 꼽았습니다.
개선장군처럼 귀국한 시진핑 주석은 공안 관련 첫 업무 지시로 4연임을 위한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CCTV에서 방영된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미 기록 영상입니다.
21분짜리 제작물에선 방미 마지막 날 차담 때 시 주석이 한 말을 최대 정치 성과로 꼽았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이번에 우리는 중미 관계의 지위를 상호 존중과 공평·평등에 기반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로 규정했습니다.]
양국 관계를 지난 5월 트럼프 방중 당시 '전략적 안정'에서 '대등한 위치'로 끌어올렸다는 겁니다.
중국 상무부도 무역 협상 결과를 '300억 대 300억 달러' 동등한 상호 관세 인하로 요약했습니다.
개선장군처럼 귀국한 시 주석의 첫 업무 지침은 공공안전 강화였습니다.
공안·검찰·사법 분야 수장들이 모인 '평안 중국 건설 업무회의'를 통해 내부 단속에 나선 겁니다.
홍콩 매체 SCMP는 21차 당 대회를 앞두고 국내 의제로 전환을 예고한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시진핑 총서기의 중요 지시 정신을 깊게 학습·관철하며, 당 중앙의 집중 통일 영도 아래 처벌과 예방을 병행하고…]
트럼프 앞에서 타이완 독립 반대를 요구한 시진핑, 중국 외교부는 무력 통일도 불사하겠단 영상으로 뒷받침했습니다.
권력 서열 4위 왕후닝 정치협상회의 주석도 국경절 맞이 내부 행사에서 이렇게 거들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 왕후닝 주석 발언 보도 :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과 외부 간섭을 단호히 타격하며, 조국 통일 대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트럼프의 안방에서 펼쳐진 외교 담판 성과를 시진핑 4연임을 여는 내부 정치 명분으로 포장하는 모양새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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