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정선거 없었다" 팩트폭격 미 정부 AI...비판 커지자 돌연 "답변 거부"

2026.10.01 오후 03:5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훌륭하다고 극찬하며 야심 차게 출시한 연방정부 인공지능 챗봇이 하루 만에 돌연 특정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출시 첫날 해당 챗봇은 2020년 대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결과가 뒤바뀔 만한 정황은 없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실 기반의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드디어 행정부 내부에서 솔직한 답변이 나왔다며 챗봇의 화면을 발 빠르게 공유하는 등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불과 하루 뒤 이 챗봇은 같은 질문에 대해 자신은 과거 선거에 대한 정치적 견해나 분석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갑작스럽게 답변을 회피하기 시작했습니다.

백악관 측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업데이트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냈을 뿐 챗봇의 설정을 의도적으로 수정했는지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부 공식 기록을 바탕으로 구동되는 AI 챗봇마저 대통령의 주장에 반기를 들자 정권 차원의 이른바 '입막음' 조치를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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