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장기화함에 따라 중동 등 전투 지역에 배치된 미군 장병들의 위험수당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달부터 적의 공격을 직접 받는 장병에게 지급되는 이른바 '적대적 교전 수당'을 기존의 두 배인 월 최고 450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분쟁 지역에서 복무하는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개인 위험수당 역시 기존 월 225달러에서 최고 275달러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무력 충돌을 공식적인 전쟁으로 인정하지 않고 파장을 애써 축소하려는 가운데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 상황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중동 현지에서는 간헐적인 교전이 이어지며 미군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말 양측의 충돌이 본격화한 이래 미군 사망자가 최소 19명, 부상자가 860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파악되면서 악화하는 군심을 달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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