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중국의 도로에선 청록색 보조등을 켠 전기차들을 흔히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미래 스마트카 기술의 핵심인 도심 자율주행 기능으로 달리고 있다는 표시인데요.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테슬라의 FSD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합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직접 타봤습니다.
[기자]
요즘 베이징 시내 도로에선 청록색 등을 켠 전기차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기반 자율주행, 이른바 '도심 NOA(Navigate on Autopilot)'로 달리고 있단 표시입니다.
중국 전기차의 자율주행 성능이 어떤지 직접 운전석에 타서 몰아보겠습니다.
내비게이션 켜줘!
"네, 어디로 갈까요?"
한국 대사관!
음성 명령을 내리자, 스스로 핸들을 돌리며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모니터에선 끼어드는 차량과 오토바이, 보행자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교통 신호등 판독은 물론, 주변 차량의 방향 표시등도 식별합니다.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골목길이나 내부도로까지 찾아가고, 마지막 자동주차는 사람보다 낫습니다.
레이저 반사 센서인 라이다(LiDAR) 또는 사방에 설치된 카메라로 사각지대를 없앴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선 15개 안팎의 업체들이 이런 자율주행 차량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3,000만 원대 중저가 모델에도 탑재되는데, 월 구독료 없이 모두 찻값에 포함돼 있습니다.
적어도 수억 km의 주행 데이터가 쌓인 중국에선 테슬라 FSD(Full Self-Driving)보다 안정적이란 평가입니다.
[왕촨푸 / BYD 회장 (지난 5월) : 도시 NOA 주행 중 발생한 교통사고가 있는 경우, 비야디는 해당 차량으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손실을 전액 배상합니다.]
그러나 현지 교통 법규상 운전자에게 전방주시 의무가 있는 '보조주행(Level 2)' 단계인 데다, 사고 통계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맹점에도 중국 당국은 제도적 지원을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