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저가 양산형 장사정 순항미사일 개발...2030년도 생산 목표

2026.10.03 오후 05:37
일본이 저비용 양산형 신형 장사정 순항미사일을 개발해 미사일 전략을 개편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습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는 이르면 내년도에 포화 공격이 가능한 신형 대함 장사정 순항미사일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개발될 신형 미사일은 자위대가 적의 공격권 밖에서 발사해 침공을 저지하는 '스탠드오프'(원거리 타격) 미사일의 하나입니다.

기존에 보유한 일본산 지대함 유도탄이나 미국산 토마호크 미사일에 더해 이번 신형 미사일을 추가로 전력화한다는 것입니다.

새 미사일은 민간 부품을 사용해 비용을 대폭 절감할 계획입니다.

센서 등에 군용보다 성능을 낮춘 민간용 카메라를 장착하거나 탑재 탄두를 경량화하는 방식으로 공격의 정밀도나 위력은 낮추더라도 비용을 절감해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이를 통해 대량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는 포화 공격이 가능해집니다.

일부 격추되더라도 그만큼 상대방 요격 미사일을 소모하게 한다는 전략입니다.

상대의 요격 미사일이 소모되면 그 후에 발사되는 미사일은 표적에 명중시키기가 쉬워집니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저비용 양산형 미사일 개발 계획을 연내 이뤄질 3대 안보 문서 개정에 명시할 예정입니다.

육상자위대에서의 운용을 염두에 두고 2029년도까지 개발해 빠르면 2030년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방위성은 신형 미사일이 어느 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수치 목표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미국 기업들이 개발한 미사일 정도로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닛케이는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존5 테크놀로지스의 저가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 '러스티 대거'의 가격은 1기당 4천만엔(3억4천만 원) 정도로, 기존 미사일의 10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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