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랑스 고교생 시위 확산..."500개 학교 휴업"

2026.10.05 오전 06:27
열악한 공교육 환경에 분노한 프랑스 고등학생 시위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문을 닫는 학교가 최대 500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두아르 제프레 교육장관은 현지 시간 5일에도 약 400∼500개의 고등학교의 수업이 전면적 또는 부분적으로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프레 장관은 시위가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24개 학교가 불에 타거나 약탈을 당했고, 교직원 7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만성적인 교사 부족과 과밀학급, 노후한 학교 시설 등 열악한 공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인력과 예산을 확충할 것을 요구하는 고교생들의 시위가 전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최초 시위는 지난달 17일 파리의 한 고교에서 시작됐지만, 지난주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시위대와 경찰 측의 충돌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시위 도중 연행된 사람들만 해도 현재까지 5천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85%는 미성년자로 집계됐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경찰과 보안 요원들이 시위 진압 과정에서 최루가스와 경찰봉 등 과도한 공권력을 동원하고, 학생들을 마구잡이로 연행했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제프레 장관은 이에 대해, "특히 극좌 성향의 활동가들이 시위에 침투해 학생운동을 가로채고 극단적인 폭력을 행사하면서 교직원, 학생 모두에게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런 일을 이전에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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