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남미 최대 경제 대국 브라질의 대통령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중남미에 불고 있는 '우파 바람'이 브라질에도 상륙할지가 관전 포인트인데, 최종 승자는 25일 결선 투표에서 가려질 전망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라질 26개 주 투표소에서 유권자 1억 5천만여 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12명이 후보로 나선 1차 투표 결과는 오늘 나옵니다.
노동자당 소속의 현 대통령 룰라 다시우바와 자유당 소속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의 양강구도입니다.
[룰라 다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 여러분 모두 오후 5시에 선거 결과를 함께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 브라질 상원의원 : 브라질은 변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을 4년 더 감당할 수 없습니다. 유일한 대안은 플라비우 보우소나루입니다.]
투표 전날 여론조사에서는 좌파 진영의 룰라 대통령이 45%, 우파 진영의 보우소나루 의원이 42%의 지지율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습니다.
4선을 노리는 80살의 룰라 대통령은 이번이 7번째 대선 도전입니다.
2022년 대선에선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결선 투표에서 1.8%포인트 차이로 이겼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아버지 대신 우파 진영 후보로 나선 아들 보우소나루는 지난해 쿠데타 모의 혐의로 27년 형을 선고받은 아버지의 사면을 공약으로 냈습니다.
트럼프 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룰라 정부와의 차별점입니다.
[페르난다 프랑코 / 브라질 유권자 : 많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은 앞으로 더 나빠질 것입니다.]
[발키리아 사비에르 / 브라질 유권자 : 룰라가 4선에 성공할 겁니다. 그러니까 그는 다시 우리의 대통령이 될 겁니다.]
이번 대선에선 지난해부터 중남미를 휩쓸고 있는 우파의 정권 교체 바람이 브라질에도 상륙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이 오는 25일 결선 투표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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