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네팔 '대홍수' 공동 조사 착수 "빙하 붕괴 발원지 탐사"

2026.10.05 오전 11:17
지난 8월 말 발생한 대홍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중국과 네팔이 공동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중국 CCTV는 중국과 네팔이 공동 구성한 지질재해 긴급 과학조사단의 중국 측 전문가들이 어제(4일) 쓰촨성 청두를 출발해 네팔로 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사단은 약 20일간 네팔에서 빙하와 암석 붕괴가 대규모 토석류와 홍수로 이어진 과정을 조사하고 2차 재해 위험도 평가할 예정입니다.

조사단은 중국과학원의 왕청산 원사와 네팔과학원 비샬 우프레티 원사가 수석과학자를 맡았으며 네팔 내 재해 발원지와 양국 피해 지역 조사를 통해 재해 발생 과정과 확산 과정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드론 측량과 헬리콥터 탐사, 현장 지질조사와 시료 채취 등을 통해 빙하 붕괴가 참사로 이어진 과정을 추적할 방침입니다.

또 토사와 암석이 이동하면서 나타난 침식, 운반, 퇴적 양상을 분석해 재해 발생 과정을 복원하고 피해 지역 재건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CCTV는 재해 발원지가 네팔에 있고 피해가 국경을 넘어 확산하면서 중국 티베트도 피해를 봤다며 네팔 현지에서 발원지를 추적하는 것이 전체 과정을 규명하는 핵심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8월 26일 네팔 중북부 국경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빙하와 암석이 무너지면서 대규모 토석류와 홍수가 발생해 중국과 네팔에서 8천명 넘게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당시 대홍수로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9명도 여전히 실종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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