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등 서방 29개국이 지난달 발생한 영국 페어퍼드 공군 기지 테러 음모 사건에 이란이 관여했음을 공식 확인하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들 국가는 미 국무부를 통해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영국 공군 페어퍼드에서 발생한 사건에 이란이 관여했다는 영국의 판단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우리와 우리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치명적 음모와 방화, 사이버 공격 등을 자행한 것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미군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위해 활용해온 주요 기지인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 인근에서 남성 5명이 테러 모의 혐의 등으로 체포되는 등 현재까지 총 7명을 체포됐습니다.
이번 사건 이후 미국은 해당 기지에 있던 전략폭격기를 모두 본토로 철수시켰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철수 배경에 테러 위협이 있음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지난 1일 BBC 인터뷰에서 "이란이 연루됐을 강력한 정황이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그간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은 공동성명에서 "이란이 대리 세력이나 다른 수단을 활용해 우리 영토 사람들을 위협·협박하고, 입을 막고, 괴롭히고, 해를 입히고, 강요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란은 우리가 주권을 수호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며 국가 회복력을 증진하고 공동체를 보호하며 책임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기 위해 단결하고 계속 전념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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