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한미동맹 이상기류설을 두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한미관계에는 문제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의 경질 요구에도 '색깔론'이라며 정면 반박했는데요.
하지만 미국이 정보와 방첩 문제를 거론한 뒤, 한미 간 신뢰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
정 장관은 어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미동맹 이상기류설을 반박했습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양국 정상이 동맹 현안을 논의했다며, 자신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경질을 요구하는 걸 "색깔론"으로 규정하며 "편향된 동맹관"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지난 3월 정 장관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소재지로 평안북도 구성을 언급한 뒤, 미국이 대북 기밀정보 일부의 공유를 제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졌습니다.
정 장관은 미국의 판단이 잘못됐다며, 지난해 7월 인사청문회에서도 이미 해당 시설을 언급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2025년 7월 인사청문회) : (우라늄 시설을) 영변에 한 군데 더 짓고 있습니다. 구성, 강선에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공유 제한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대북 정보공유가 일부 제한되고 있다면서도, 전반적인 대비태세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북한 핵과 관련해서 합참과 핵심 정보가 지금 미국하고 공유되고 있습니까?]
[진영승 / 합동참모본부 의장 : 일부는 제한되지만, 문제없다고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은 정보에 이어 방첩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지난 10일 한국이 정보와 방첩 분야에서 동맹의 기준을 준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여권 고위 관계자는 YTN에, 미국의 발언이 우발적인 반응은 아니라며 한미 간 관련 현안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한미 간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정보공유와 대미 투자·통상 등 풀어야 할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한미동맹에 문제가 없다는 정부의 설명이 실제 정보 협력과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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