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정식 교과서로 인정되는 디지털 교과서를 종이 교과서와 병용해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 등이 1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2030년도 이후 초·중·고에서 종이와 디지털 교과서를 병용해 사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초등학교 4학년 이하에서는 디지털 전용 교과서를 인정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문부과학성은 2030년도 이후 교과서의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장관 지침 초안에 이 같은 방침을 포함할 예정입니다.
앞서 6월에 일본 국회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디지털 교과서를 정식 교과서로 채택하는 학교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개정법에 따르면 2030년도 이후부터 일본에서 교과서는 종이, 디지털, 종이와 디지털을 병용하는 하이브리드 등 3종류가 되고, 각 교과서의 선택은 각급 교육위원회나 국립·사립학교 교장의 재량에 맡깁니다.
그러나 문부과학성은 초·중·고에서 모두 하이브리드를 기본으로 하고 디지털은 '보조적·보완적'으로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이하에서는 디지털 전용 교과서를 허용하지 않는 동시에 초등학교 5학년 이상부터는 영어(외국어), 음악, 미술 등 실기 중심 과목 등 일부에서만 허용할 방침입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됐습니다.
문부과학성이 지난해 10∼12월 일본 전역의 학교와 교육위원회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88.3%, 중학교 86.3%, 고등학교 78.4%가 하이브리드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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