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강력 야간 통금에 일단 소강..."극우 표심만 높여놔"

2026.10.22 오전 12:40
[앵커]
프랑스 당국은 폭동과 약탈을 진정시키기 위해 주요 도시 일부 지역에 야간 통행 금지령이나 집회 시위 전면 금지령을 내리고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도심의 밤거리는 일단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되찾고 있습니다만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한 눈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평소 관광객 등으로 밤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프랑스 최대 항구 도시 마르세유 거리가 한산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지난 주말 격렬한 충돌이 일어났던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도 이틀째 야간 통행금지가 이어지며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하철 이용 시민들도 통금시간에 맞춰 귀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라파엘 / 학생 : 야간 통행금지는, 적어도 과도한 폭력을 막기 위한 좋은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통금 조치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불통 이미지만 강화하면서 오히려 젊은 세대의 반발이나 적대감을 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학생 / 마마두 디우아레 : 앞서 언급했습니다만 야간 통금은 단지 증오감만 더 키울 것입니다.]

현재 통금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지만 결국은 아무 것도 예단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학생 / 카를라 : 사실, 그것이 얼마나 오래 갈 지에 달렸습니다. 그저 잠깐 동안만일까요? 토요일까지 계속될까요? 아니면 지금부터 2주 뒤에도 계속 이어질까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초기에 이런 조치들을 취하지 못하고 통제에 실패하면서 극우 표심만 크게 높여놓았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세우 /금융 분석가 : 지난 며칠 동안 우리가 목격한 이 엄청난 폭력은 극우 정당의 표심을 크게 높여놓았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각 주요 도시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한 야간 통금과 순찰, 검문 강화 조치가 추가적인 약탈, 폭력 사태 확산을 막고 있다고 보고, 이를 유지하면서 주말 대규모 집회 상황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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