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단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공개 비판 발언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비공개 회담에서 젤렌스키의 최근 언행이 트럼프를 격노하게 만들었다며 엄중히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도중 미국 측이 문제 삼은 일부 발언에 대해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일부 부인하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미국의 정보 지원 재개에 감사를 표하며 윗코프 특사 등과 "매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이번 회담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산 경유 제재 완화를 주도하고 우크라이나의 정유시설 공격을 비난하자, 젤렌스키가 거세게 반발하며 급속히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수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같은 비공개 회담 내용을 전하며, 다른 국가 정상은 신랄하게 비난하면서도 자신을 향한 반격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 트럼프 특유의 일방통행식 외교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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