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우디 킹 파드 공항 피격...미국, 사우디 체류 직원 철수령

2026.10.22 오전 10:55
사우디 킹 파드 국제공항 피격…1명 사망·8명 부상
사우디 동부 담맘 위치한 최대 규모 민간 공항
킹 파드 공항 공격받아 시설 파괴·항공편 우회
[앵커]
사우디 연합군과 예멘의 후티 반군 간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면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이 사우디에 체류 중인 직원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리면서 후티에 대한 미군의 군사작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사우디와 후티 간 군사적 충돌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21일 밤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담맘에 위치한 킹 파드 국제공항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킹 파드 국제공항은 사우디 최대 규모 공항인데요.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이 공격으로 현지 거주민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사일과 드론의 공격을 받아 공항 시설 일부가 파괴돼 항공편들이 우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우디 주요 공항과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후티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킹 파드 공항에 대한 공격도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공항 당국은 정확한 피해 조사와 함께 공항 운영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사우디의 석유 시설도 공격을 받았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방공망이 아람코의 샤이바 유전을 공격하려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요격된 드론 잔해가 떨어지면서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후티의 사우디 공격이 심화하면서 미국이 자국민 철수령을 내렸다고요?

[기자]
후티 반군의 공격이 거세지자 미국 국무부가 사우디 주재 정부 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출국 명령을 내렸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토미 피곳 미 국무부 대변인은 21일 사우디에 체류 중인 비긴급 업무 담당 미 정부 직원과 가족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피곳 대변인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의 사우디에 대한 적대 행위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여기엔 민간 공항과 핵심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포함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무부 직원과 그 가족의 안전과 보안은 최우선 과제라며, 이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후티 반군의 위협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NN은 미국이 역내 주둔 인력을 축소하는 가운데 다른 미국 외교 공관들도 후티 반군의 위협에 대응해 인력을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또 보안 경보를 발령해 미국민에게 사우디 내 공항 추가 공격 가능성에 따라 공항 이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군은 미 해군 항공모함과 전술 자산을 홍해와 아라비아해 일대에 전진 배치했습니다.

이번 철수 명령으로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군의 군사작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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