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지지율 추락과 여당의 열세가 이어지자 야당 후보들을 겨냥한 거친 인신공격성 비방전에 화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유세에서 소아과 의사 출신인 민주당 애니 앤드루스 상원의원 후보를 성전환자 비하 표현인 '트래니(tranny) 애니'라고 조롱하며, 의사 면허를 박탈하고 출마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야당 후보가 당선되면 국경을 열어 범죄자를 풀어주고 세금을 몰수할 것이라며 공화당 지지층 결집을 위한 강도 높은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일정은 지난 7월 별세한 핵심 측근 고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여동생인 달린 그레이엄 후보가 초박빙 접전으로 고전하자 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유세는 초반부터 연단 주변에서 터져 나온 반트럼프 시위대의 고함과 항의로 연설이 수차례 중단되는 등 극심한 소동을 빚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시위대를 향해 민주당으로부터 일당 250달러를 받은 자들이라고 맞받아쳤지만, 선거 패색이 짙어지며 막말과 네거티브에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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