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헤란 한복판 '감옥에 갇힌 트럼프'...미, 후티 공격 임박?

2026.10.22 오후 03:01
'감옥에 갇힌 트럼프' 퍼포먼스 열려…시민들 환호
이스라엘 전투기 수십 대 이란 국경 '경고' 비행
"단순훈련" 해명…이스라엘 총선 앞두고 긴장 고조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추가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란의 수도 테헤란 한복판엔 '감옥에 갇힌 트럼프'가 등장했습니다.

또 미국이 사우디에 체류 중인 정부 직원들에게 철수명령을 내리면서, 후티에 대한 미군의 군사작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일 반미 집회가 열리는 테헤란 도심, 이번엔 감옥에 갇힌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했습니다.

종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선보인 이란 강경파의 새로운 반미 선전에, 이란 시민들은 환호했습니다.

[파르자네 아랍자데 / 테헤란 시민 : 트럼프는 이란 국민을 더 어려운 처지로 몰아넣었습니다. 저는 트럼프가 감옥에 갇힌 이런 장면이 조만간 현실에서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란은 평화적 해법을 추구하지만, 이는 미국이 추가 군사행동을 포기하는 진정성을 보여야 가능한 일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수십 대가 최근 이란 국경 턱밑까지 비행하고 복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스라엘은 억지력을 과시하기 위한 단순 훈련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총선을 앞둔 네타냐후 총리의 대이란 강경 행보와 맞물리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이 사태를 끝낼 방법은 오직 이란 정권 전복뿐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제가 이스라엘 국방군, 모사드 및 모든 안보 기관에 내린 지시입니다.]

일각에선 전면 공격의 명분을 얻기 위해 이란의 반격을 유도하려 위험한 도발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또 다른 중동 전선에선 사우디를 향한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격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21일 밤 사우디 동부 담맘에 위치한 킹 파드 국제공항이 또 공격을 받아 사상자가 발생했고, 아람코 석유 시설을 향한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정부 직원과 가족들에게 철수명령을 내려,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군의 군사작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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