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랑스 파리 곳곳 시위 금지령..."예정대로 집회 강행"

2026.10.22 오후 03:46
이번 주말 프랑스 파리에서 또다시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현지 경찰이 파리를 포함해 주요 도시 곳곳에 시위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파리 경찰이 현지시간 21일 발표한 시위 금지 지역에는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은 물론 루브르 박물관과 바스티유 광장, 또 샹젤리제 거리 같은 주요 관광지도 대부분 포함됐습니다.

또 일부 학생들이 남동부 도시 리옹에서 신고한 시위도 모두 금지됐습니다.

이번 시위 금지 조치는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적용됩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법무장관은 한 달간 계속된 시위로 2천500명이 연행됐고, 917명이 정식 기소됐다며, 더 이상 폭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위 주최 단체들은 오는 24일 예정대로 집회와 행진을 강행할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프랑스 노동총동맹을 이끄는 소피 비네는 현지시간 21일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와 만난 뒤 "우리의 요구 사항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며, "다음 단계로 행동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카타르 도하를 방문한 자리에서 "프랑스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특히 일부 외국 지도자들이 "용납할 수 없는 어리석은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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