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접전 선거 앞둔 네타냐후, 트럼프에 추가 공개 지지 요청"

2026.10.26 오전 09:51
오는 27일 열릴 이스라엘 총선거를 앞두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추가 지지 표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네타냐후가 지난 사흘 동안 트럼프와 두 차례 통화하면서, 지지 의사를 한층 더 강하게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백악관이 네타냐후의 적극적인 지지 요청을 "절박함의 신호"이자 네타냐후 자신이 선거에서 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징후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스라엘 관계자도 네타냐후가 트럼프에게 이스라엘 기자들과 전화 통화를 하며 추가 지지를 표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의 소속 정당이며 현 연정을 주도하는 리쿠드당의 네타 몰호 대변인은 네타냐후 총리가 "최근 며칠 사이 혹은 트럼프의 지지 성명 발표 전에" 트럼프에게 선거운동 지지를 요청했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주간 망설이는 기색을 보이다 지난 18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27일 치러질 총선에서는 단원제인 이스라엘 국회(크네세트)의 의원 120명 전원이 새로 선출됩니다.

이스라엘의 주요 방송사 3곳이 23일 발표한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타냐후가 이끄는 현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정당들의 의석 수 합계는 현 67석에서 50석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트럼프에게 어느 쪽으로도 이득이 된다며, 야권이 정부를 구성하게 되면 트럼프의 중동 구상을 진전시킬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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