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두 나라가 전면전으로 복귀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중간선거와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양측이 군사 행동 구실을 모색하면서, 긴장과 위험이 고조되는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미국에선 이란이 미국 당국자들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는 '진전된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나오고, 반면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새로운 공격을 개시해 자국을 굴복시키려 한다고 확신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각각 정권의 명운을 건 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복잡한 셈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이 선거에서 지더라도 후임자가 주저할 마지막 타격을 감행할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군 통수권자로서 권한이 건재함을 과시하려 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과거 쿠바 미사일 위기나 이라크 침공 결정처럼, 부분적이거나 결함 있는 정보 혹은 적의 동기에 대한 오해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비공개 자리에서는 이란 내부를 겨냥한 새 공습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 당국자는 미군 중부 사령부가 이란의 에너지 기반 등 경제 필수 시설을 포함해 확대된 폭격 목표 목록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역시 최근 "레드라인은 없다"며, 미국의 공격이 재개될 경우 걸프 해역을 지나는 해저 통신 케이블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자ㅣ김종욱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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