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명령 떨어지면 96시간 내 이란 타격"

2026.10.26 오후 11: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이 떨어지면 미군이 96시간, 4일 이내에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군사작전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미 당국자 2명을 인용해 현재 충분한 병력이 이란 주변에 주둔해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미군의 이번 작전 범위는 레이더나 미사일 발사대처럼 금방 복구 가능한 시설만 때리는 '제한적 타격' 수준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CNN은 다른 전·현직 당국자들도 이 같은 견해에 공감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작전 개시 명령이 중간선거 이후에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소강상태를 유지해온 중동 지역에 긴장 고조가 임박한 가운데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찾아 헬기를 타고 현 작전 상황을 살폈습니다.

쿠퍼 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항행 자유를 지속하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약속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당국자는 미군의 장악 속에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유조선이 증가했지만 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장기적으로 이런 상황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는 이스라엘과 함께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안보 소식통은 지난 1주일여 동안 이란 재공격 가능성에 대비해온 이스라엘은 새로운 공습을 지원하고 보완해줄 것을 미국에 로비해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 지도부는 이스라엘에 공격 보류를 요청했으며, 대신 양국이 조만간 합동 작전을 전개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재공격에 대비해 이란과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 반군은 보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CNN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새로운 군사 작전을 개시할 경우, 이란과 후티 반군이 중동 지역을 너머 미국 인력과 시설을 표적 삼아 즉각 보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제이 클레이튼 미 국가정보국장은 지난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란이 미국 인력을 노리기 위한 노력을 대폭 강화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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