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노트 될너 아우디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간선거 유세장에서 동반 연설에 나섰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조지아주 지원 유세에서 아우디가 이 지역에 42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고, 될너 CEO도 연단에 올라 "미국 시장을 신뢰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독일 정계 일부와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대단히 수치스럽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으며 선거 3개월 전에는 정당 행사에 나설 수 없다는 회사 정책을 어겼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 내부에서도 "트럼프를 위한 캠페인 동참은 충격적이고 애처롭다"며 트럼프 행정부 정책이 독일 경제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루이기 판티자노 좌파당 공동대표는 "될너는 사임해야 한다"며 "독일 CEO가 이 권위주의자를 위해 연단에 올라 유세를 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비판에 아우디는 성명을 내고 회사 대표단이 공장 계획 협상을 위해 조지아를 찾았다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프로젝트를 발표하자는 초청을 수락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아우디는 "우리는 오직 아우디의 이익을 위해 이 초청을 수락했다"며 될너 CEO의 참석이 정치적 지지로 해석되고 있다는 지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유세장 동반 연설한 아우디 CEO 독일서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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