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 유가, 이란·사우디아라비아 회동에 하락

2026.10.27 오전 08:07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튀르키예의 고위 당국자가 이란을 방문했다는 소식에 중동 지정학적 위기가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78% 내린 배럴당 115.8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보다 1.46% 하락한 배럴당 101.7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전 거래일인 지난 23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다음 달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다시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6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상호 방위 협정을 맺은 사우디, 파키스탄, 튀르키예의 고위 당국자가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등과 만났다는 소식에 중동 평화에 대한 기대가 고조됐습니다.

사우디와 이란의 회동은 사우디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간 군사 충돌이 격화한 7월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사우디 해상 운송로를 겨냥한 공격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유지돼 하락 폭은 제한됐습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리야드와 남부 지역을 겨냥한 드론을 격추했고 아랍에미리트(UAE) 연안에서 피격된 유조선 화재와 환경 오염 우려도 유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전략 비축유 재고가 2억 8,260만 배럴로 감소해 1982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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