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 시동...특위는 온통 '머스크 측근' 논란

2026.10.28 오전 10:08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전격적인 합병을 검토하기 위해 양사 이사회 산하에 각각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이 철저한 이해당사자인 만큼 이번 합병 논의에서 완전히 배제될 것이라며 독립적인 특위 운영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합병 논의를 주도할 이른바 양사의 독립 이사들 대부분이 머스크와 끈끈한 사적, 사업적 친분으로 얽힌 최측근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테슬라 이사회에는 머스크와 가족 휴가를 보내는 제임스 머독이나 막대한 보상안을 주도한 인사들이 포진해 있고, 스페이스X 측에는 페이팔 마피아로 불리는 오랜 동지들이 핵심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 테슬라의 솔라시티 인수나 머스크의 천문학적 급여 패키지 지급 당시 불거졌던 이사회의 거수기 논란과 주주들의 거센 반발이 또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세계 최고 부호의 거대 기업을 하나로 합치는 메가톤급 합병 논의가 사실상 친 머스크 사단의 주도로 막을 올리면서, 향후 시장과 주주들의 험난한 법적 견제가 뒤따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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