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래스카주, 동명이인 후보 '민주당 배후 의혹' 조사

2026.10.29 오후 11:44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공화당 후보와 동명이인인 후보가 출마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는 현지 시간 29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 모략이 알래스카 주법을 위반했는지와 형사 고발이나 민사적 조처가 필요한지를 조사하도록 지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권자를 고의로 속여 다른 사람에게 투표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는 우리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진 개인이나 단체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던리비 주지사의 발언이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인 메리 펠톨라 선거 캠프에 대한 범죄 수사를 지시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민주당과 메리 펠톨라 민주당 캠프가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상원의원인 공화당 댄 S. 설리번 후보를 꺾기 위해 이름이 같은 은퇴 교사인 댄 J. 설리번을 출마하도록 하는데 관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도가 나오기 전에도 동명이인 후보로 인한 혼란을 이유로 설리번 의원이 근소한 차이로 패할 경우 선거 결과 인증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제기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습니다.

또 보도가 나온 뒤에는 "최고 수준의 선거 사기"라며 펠톨라 후보가 사퇴하고 형사 기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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