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이란 전쟁 정당성 강조..."전쟁 비용은 푼돈"

2026.11.03 오후 01:3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 들어간 비용을 '푼돈'에 불과하다며 자신의 전쟁 개시 결정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 트럼프 성향인 폭스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란과 체결한 '핵 합의'가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는 길이었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개시 결정 당시 미국 경제가 호황이었음에도 "작은 우회를 해야 하며 이란으로 짧은 여정을 떠나야 한다고 측근들에게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악한 국가인 이란을 놔둘 수 없었고 핵무기를 갖는 걸 용납할 수 없으며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월 20일 집권 2기 이후 25조 달러, 우리 돈 3경 3,500조 원의 부를 창출했다면서 "우리가 벌어들인 돈에 비하면 이란 전쟁 비용은 푼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덴마크, 그린란드와 미군의 그린란드 주둔을 강화하는 내용의 안보 협정을 맺은 것을 "그린란드를 얻었다"라고 표현하며 "5조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미국 내 유가 급등이 트럼프 행정부와 여당인 공화당에 대한 민심 이반의 주요 원인이 된 상황에서 중간선거 전야에 전쟁의 불가피성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란과 전면적 무력 공방이 없다면서 "우리는 대화만 할 뿐"이며 "이건 전쟁이 아니고 '소프트 워'(soft war·비군사적 전쟁)"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이제 이란의 비밀 핵시설로 의심되는 '곡괭이 산'으로 가야 할 수 있지만, 별 게 아니고 1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가 "어떻게 보면 내가 실제로 후보로 나서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공화당이 패하면 우리가 이룬 성과가 모두 지워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 편의 사람들이 투표하면 우리는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이라며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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