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협상·공습에 널뛰는 유가...미국 중간선거로 요동칠 이란 전쟁

2026.11.03 오후 03:53
[앵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에 국제 유가는 한때 7% 넘게 급락했지만, 미군의 이란 게슘 섬 공습 소식에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란 전쟁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이기면 현상 유지 혹은 확전 양상을 보이겠지만, 질 경우엔 전쟁 중단을 위한 압박이 강해질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돌파구 마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는 한때 7% 넘게 급락했다가 이후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권한을 부여해 대화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위한 요구를 미국이 수용하면 이틀 내 해협을 재개방하는 안을 카타르,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과 협상 중입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 중재자를 통해 이란과 미국 간 메시지가 계속 교환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과의 합의가 성사될 수도 있다고 발언해 협상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특히 이란에 이미 이겼다면서 중간선거 이후 이란 공격 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란을 쉽게 이기고 있습니다. 해군과 공군도 사라져 활주로 곳곳에 산산이 조각났습니다. 이란은 돈이 없습니다.]

다만 미군이 이란 호르무즈 해협의 요충지 게슘 섬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 유권자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이란 전쟁은 현상 유지 혹은 확전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기면 60일 이상 계속되는 적대 행위에 대해 의회 승인을 요구하는 전쟁 권한 법을 통해 전쟁 종식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응수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의회를 장악하면 예산 편성권을 통해 이란 전쟁에 필요한 자금 차단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 전쟁의 향방은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요동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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