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냉장고 온도를 50도로 조작하는 해킹 사태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유럽 언론들은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등 최소 유럽의 11개 나라에서 슈퍼마켓 냉장고 해킹 사건이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전국적으로 20여 개의 슈퍼마켓 매장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국 정부도 소규모 육가공 업체들이 공격 대상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독일은 4곳, 루마니아도 6곳의 슈퍼마켓 매장이 해킹 피해를 봤습니다.
앞서 지난달 중순 프랑스에서 시작된 냉장고 해킹 사건은 유럽 전역으로 퍼지면서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스웨덴에서도 사이버 공격을 받았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벨기에는 수십 개 슈퍼마켓 매장의 냉장고 설비가 고장 나면서 현지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번 사태를 식품 공급망을 교란하려는 고의적인 시도로 규정하고 공동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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