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골키퍼와 충돌한 공격수가 하루 만에 숨지면서 세계 축구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지 시간 2일, CD테네리페의 '헤수스 데 미겔'이 공중에 뜬 공을 받아내러 달려갑니다.
이후 맞은편에서 공을 걷어내기 위해 달려오던 안도라의 골키퍼 '헤수스 오워노'와 부딪혔습니다.
고꾸라진 미겔은 몇 분 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의료팀의 처치를 받고 나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악화해 결국 숨졌습니다.
오워노는 충돌 직후 레드카드를 받았으며 경기는 중단됐습니다.
적도기니 출신인 오워노의 SNS 계정에는 악플이 쏟아졌고 이날 오전 계정은 비활성화됐습니다.
이번 일로 스페인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 조사에 나섰는데요.
스페인축구협회는 사흘 동안 예정된 코파 델 레이 등 주관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럽축구연맹은 이번 주 모든 유럽 경기 전 추모 묵념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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