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선관위, 네타냐후 측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 일축

2026.11.04 오후 07:46
이스라엘 선거관리위원회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측에서 제기한 아랍계 정당의 부정선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이스라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총선 투표 관련 이의 제기 이후 9천69개 투표소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결과, 발표된 선거 결과가 유권자의 뜻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선관위는 성명에서 "정당들이 제출한 모든 불만 사항을 검토했으며, 선거의 공정성 훼손을 시사하는 결과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관위 상임위도 이날 총선 결과를 위원 투표로 확정 의결했습니다.

상임위 표결에서 중도 성향의 예시 아티드와 청백당 대표 위원들은 찬성표를 던졌으나, 우파 연합의 리쿠드당과 샤스당 대표 위원들은 기권했습니다.

노암 솔베르그 상임위원장이 선거 결과 인준에 찬성하는 최종 표를 던지며 인준안이 가결됐습니다.

총선 이후 연정 구성 논의 국면에서 부정선거 의혹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가운데,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날 정오쯤 총선 공식 결과를 전달받을 예정입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이후 네타냐후 총리와 경쟁자인 아이젠코트 중 누구에게 연정 구성의 우선권을 부여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120석 의회에서 네타냐후 진영(53석)과 아이젠코트 진영(48석) 모두 과반(61석)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아이젠코트가 아랍계 소수 정당(19석)과 손잡을 경우 과반 확보가 가능합니다.

아랍계 정당은 네타냐후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이번 선거에서 의석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야권 내 일부는 비(非)유대계 의원들의 표결에 의존하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차기 의회 최대 아랍계 정당인 조인트리스트의 유세프 자바린 대표는 야당이 정치적 현실을 수용하고 네타냐후 퇴출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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