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오가는 여객기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위협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항공기들이 비상착륙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리스본 당국은 현지 시간 6일 오전 폭발물 신고 접수에 따라, 이탈리아 로마를 출발해 리스본에 착륙한 라이언에어 여객기를 대상으로 대규모 보안작전을 벌였습니다.
체코 프라하 공항은 이날 최소 8편의 항공기가 폭탄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고, 프라하에서 로마로 향하던 위즈에어 여객기는 베네치아에 우회 착륙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도 경찰이 출동해 기내에 폭발물이 있는지 수색했습니다.
프랑스 총리실은 이날 자국 상공을 비행 중인 항공기를 상대로 한 폭발물 위협이 4건 있었고 모든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서는 이번주 들어 전날까지 최소 35대의 항공기가 폭발물 위협을 받았으며, 기내 수색 결과 폭발물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는 공영방송 RTÉ와 일간 아이리시 인디펜던트 등 언론사 여러 곳에 폭발물 협박 이메일이 발송돼 직원들이 대피하고 무장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폭발물 위협이 동시다발적으로 계속되자 일각에서는 유럽 사회 혼란을 조장하려는 러시아의 공작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AFP 통신 등은 위협 이메일 다수에 러시아 극단주의 단체로 알려진 '남성 국가'의 서명이 담겨있었다고 보도했지만, 이 단체 설립자는 단체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협박 이메일은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