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증시, 기술주 반등·고용 지표 호조에 동반 상승세

2026.11.07 오전 02:17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기술주가 반등하는 동시에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1시 6분 기준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02% 상승한 51,533.43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81% 오른 7,413.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51% 상승한 24,681.38을 가리켰습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압승한 민주당의 인공지능, AI 데이터센터 규제 가능성에 전날 뉴욕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나타났다가 오늘은 저가 매수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을 대폭 웃돈 것이 금리 인상 우려를 자극하면서 증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앞서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2% 이상 폭락하기도 했던 것과 달리 오늘 엔비디아는 6.46% 올랐고, AMD와 인텔은 각각 11.35%, 7.60% 상승했습니다.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도 4.49%, 7.78% 올랐습니다.

투자 은행인 제프리스는 "전날의 매도세를 근본적인 시장 재조정이 아니라 반응적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AI 지출, 정책,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우려가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6만 5천 명으로 집계돼 9월 신규 고용 수정치 6만 명, 시장 예상치 6만 5천 명을 모두 대폭 상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 페드 워치 툴에서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까지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될 확률을 74.8%로 반영해 전날의 66.9%보다 상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통신 등은 강세를, 기초 소비재, 소재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램 리서치는 이사회가 2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면서 주가가 9.79% 올랐습니다.

생산성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인 아틀라시안 주가는 9.82% 하락했습니다.

회계 연도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1년 전보다 14% 성장했지만, 회계 연도 전체 매출은 1년 전보다 16%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3분기 주당 주당 순이익(EPS)이 3.16달러로 시장 예상치 2.85달러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11.17% 올랐습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11개국 상장 우량주 50개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전장보다 1.52% 내린 6,137.11에 거래 중입니다.

독일 DAX 지수와 영국 FTSE 100지수는 각각 2.59%, 2.2% 하락했고 프랑스 CAC 40지수는 1.82% 내렸습니다.

다만 국제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달빛이 없는 오는 9일 이란을 공습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상승했습니다.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8% 오른 배럴당 90.77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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