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높은 물가와 열악한 교육 환경에 항의하는 대규모 주말 시위가 4주째 이어졌습니다.
현지 시간 7일 오후 파리와 릴, 마르세유 등 전국 곳곳에서 프랑스의 주요 노동조합과 학생들이 거리 행진을 벌였는데,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전국에서 14만6천 명이 참여한 것으로, 노조 측은 25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각각 추산해 이전보다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리 도심 행진이 끝날 무렵 목적지인 나시옹 광장에서 쓰레기통에 불을 지른 남성이 체포됐고, 과격 시위대 200명이 경찰을 공격하면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또 집회 허가를 받지 못한 '노란 조끼' 운동 소속 2명이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시위를 강행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안전 위협 고조를 이유로 집회가 금지된 리옹에서는 경찰이 최루가스를 사용해 시위대 해산에 나섰고, 11명이 체포됐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전국적으로 7만 명의 경찰관과 보안 병력을 배치해 폭력과 약탈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노조와 학생 단체들은 오는 10일 추가 파업과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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