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 남부에서 열차 두 대가 추돌해 최소한 4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현지 시간 8일, 카이로 남부 기자주에서 열차 한 대가 앞서가던 열차의 후미를 들이받아 객차 여러 량이 탈선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이 사고로 최소한 4명이 숨지고 88명이 다쳤으며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집트 보건부는 현장에 구급차 52대가 급파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인근 지역 의료 시설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모든 의료 서비스를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집트 철도 당국은 사고로 파손된 객차를 치우고 철도 노선의 통행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크레인과 긴급 복구반을 투입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기자주 일대는 이집트 철도 역사상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던 곳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2002년에는 열차 화재로 37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2016년엔 열차 탈선, 두 달 전인 올해 9월에는 화물열차 충돌 등 대형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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