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세계에서 통화!

2006.09.17 오전 04:55
[앵커멘트]

자동로밍 서비스 버튼만 누르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로 세계 90개 나라에서 통화가 가능한 시대가 됐습니다.

이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분주한 공항 출국장에서 로밍서비스를 받는 게 여간 번거롭지 않습니다.

[녹취]
"유럽 어느지역 가세요?"
"영국과 프랑스에 가려는데요."
"그 지역 모두 한국 전화기로 안되는 지역이거든요. 휴대전화 빌려드릴께요. 예약하셨어요?"

외국으로 나갈 때 마다 로밍을 별도로 신청 하거나 로밍폰을 빌려야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공항에서 로밍서비스를 받아야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동로밍 서비스 버튼만 누르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로 세계 90개 나라에서 통화가 가능한 휴대전화가 나온 것입니다.

이 휴대전화는 국내와 같은 이동전화 CDMA 방식은 물론 유럽식인 GSM, 일본식 JCDMA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통화가 가능합니다.

또 문자서비스인 SMS와 발신번호 표시도 90개 나라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백송심, SKT 글로벌로밍사업부 과장]
"해외에 자주나가는 여행객이나 비즈니스맨들의 필수품으로 자기가 셋팅만 하면되기 때문에 너무나 간편합니다."

KTF도 91개 나라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 그대로 통화 할 수 있는 월드폰을 출시했습니다.

여기에다 화상통화도 가능한 HSDPA 휴대폰도 선보였습니다.

출시된 월드폰들의 분당 요금은 미국에서는 최소 천 2백 원, 중국은 천 4백 원이나 돼 비싼 편입니다.

이제 휴대전화 하나로 세계에서 통화가 가능한 글로벌 이동통신 시대가 열렸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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