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년 2분기로 미뤄진 최초의 위성자력발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주센터의 공사는 97%이상 완료됐고 러시아에서 제작된 발사체 1단도 도착해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합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초의 위성 발사체 KSLV-1의 1단 로켓이 나로 우주센터의 선착장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로켓 조립동까지 500m의 거리를 20여분에 걸쳐 느리게 이동합니다.
로켓에 어떠한 충격이나 변형이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1단 로켓은 조립동에서 국내에서 개발된 2단 로켓과 결합돼 본격적인 발사를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받게됩니다.
[인터뷰:오승협, 항우연 우주발사체 사업단]
"해상 이송 과정에서도 성능이 매우 양호해서 이 곳까지 이동을 하고 약 한달간 이곳 어셈블리 빌딩 내에서 지상 공급설비와 관련된 기술검토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우주센터의 가장 중요한 시설인 발사대도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발사대와 지하 발사 실험실의 거대한 규모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민경주, 항우연 나로우주센터장]
"발사체 조립동에서 수평으로 조립해서 발사대에 수평으로 이동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한 시스템이구요, 러시아시스템과 서방 발사대 시스템과도 다른 점이 많습니다."
발사의 모든 과정을 지휘하고 로켓의 궤도를 추적할 주통제센터의 시스템은 이미 올해 초 완벽하게 갖춰져 반복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쓰촨성 지진의 여파로 발사대 부품의 조달에 문제가 생겨 올해 말에서 내년 2분기로 늦춰진 한국 최초의 위성 자력발사.
연구원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완벽한 성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