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신 고관절 수술법을 배우려는 외국 의료진들의 발길이 국내 한 대학병원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근육을 절개하지 않는 수술법으로 기존의 방법에 비해 회복이 훨씬 빠르고 합병증도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른 병원에서 이미 두 번이나 고관절 수술을 받은 경북 상주에 사는 70살 난 환자입니다.
이 환자는 얼마 전 멀리 전남 화순까지 와서 세 번째 수술을 받은 뒤에야 상태가 몰라보게 나아졌습니다.
[인터뷰:김복님, 고관절 환자 보호자]
"진통이 없고 아프다는 소리를 안 하니까, 약도 지금은 처음보다 많이, 절대 안 먹어요. 약도 지금 다 끊었거든요. 그래 가지고 많이 좋죠."
이런 첨단 고관절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의료 선진국 일본를 비롯해 타이완과 인도네시아 등 3개 나라 20여 명의 의료진이 화순전남대병원을 찾았습니다.
1박 2일 동안 새로운 고관절 수술법을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자리에 앞서, 사례에 따라 수술법에 대한 열띤 의견 교환이 이뤄졌습니다.
[녹취:윤택림, 화순 전남대병원 관절센터 교수]
"이 사례의 경우는 고관절이 이미 2cm정도 이동했고 많이 느슨해져서 수술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누구 좋은 수술 아이디어 있습니까?"
(For this case, it actually has migrated more than 2cm approximately, completely loose, so actually it is not going to be easy. So anyone has a good idea?)
이어 윤 교수가 처음으로 개발해 미국 등에서 특허를 받은 방법을 이용한 회전 절골술과 인공 고관절 치환술 등이 시연됐습니다.
[인터뷰:다카히라, 일본 키타사토 대학교 교수]
"이곳 전남대 윤 선생의 수술법이 대단히 좋기 때문에 이를 배우기 위해 아시아에서 많은 의료진들이 모였습니다."
윤 교수가 호주 등 여러나라에도 나가 시범을 보인 고관절 수술법은 이미 화순전남대병원에서 1,000번 이상 수술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윤택림, 화순 전남대병원 관절센터 교수]
"근육과 근육 사이로 들어가서 인공 관절 수술을 하는, 그래서 근육을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훨씬 회복이 빠르고 나중에 합병증도 훨씬 더 줄어들 수 있고 훨씬 기능이 정상에 가깝게 할 수 있는..."
화순전남대병원의 첨단 고관절 수술법은 의료분야에서도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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