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사용후 핵연료 처분시설 연구 본격화!

2009.07.06 오전 08:24
[앵커멘트]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사용 후 핵연료, 이른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보다 안전하고 완벽하게 처분하기 위한 연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부지 선정에서부터 시설 건설과 운영, 폐쇄 후 감시까지 전 과정에 걸쳐 필요한 핵심 요소기술을 실제 상황에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원자력연구원 지하처분연구시설.

지난 2006년 완공 이후 원전에서 나오는 사용 후 핵연료,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분하기 위한 실험이 한창입니다.

지하수의 흐름에 따라 물질이 어떻게 이동하는 지를 예측하는 실험은 고준위 폐기물 처분에서 가장 중요한 연구중의 하나입니다.

지하 암반에서 방사성 물질의 이동 가능성을 예측하고 차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고용권, 원자력연구원 방사성 폐기물 기술개발부]
"지하에서 고준위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분하기 위한 실증실험과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화강암이 많은 우리 나라에서 지하수가 어떻게 흐르고 암석과 어떤 반응을 하는 지에 대한 연구는 지하처분시설의 안전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고준위 폐기물에서 나오는 강한 열에 견디는 대체 실험은 물론 지하에서 일어날 지 모르는 다양한 상황 등에 대한 연구가 다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 연구가 현재는 지하 100m 지점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실제 처분상황인 500m 지점에서 연구가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처분연구시설은 한국의 지형과 상황에 맞는 실제 처분 조건에 따라 한국형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종원, 원자력연구원 방사성 폐기물 기술개발부장]
"고준위폐기물도 중수로.경수로가 다릅니다. 여기에다 우리 나라 지형에 맞는 시설 개발이 필요합니다."

우리 나라 고리와 영광, 월성, 울진 등 원전 20기에서 나온 사용 후 핵연료만 만여 톤.

아직 원전 내 수조에 임시 보관돼 있지만 그나마 2016년에는 포화상태에 이르는 현실을 감안하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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