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나로호 발사, 경제적 효과는?

2010.06.09 오전 12:56
[앵커멘트]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면 항공우주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며 우리 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최대 2조 3,000억 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선희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주발사체는 방대한 관련 산업을 가진 첨단 기술력의 집합체입니다.

자동차 한대를 생산하는데 2만여 개의 부품이 필요하다면 항공기는 20만 개에서 100만 개까지의 부품이 필요합니다.

부품이 더 들어가는만큼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큽니다.

[인터뷰:안영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항공우주기술은 약 한650개의 기술이 결집이 된 하나의 제품으로 구동이 이해됩니다 이에 비해서 자동차의 경우는 약 50개 정도가 되기 때문에 이와 비교해 보시면 얼마나 많은 기술이 차이가 있는걸 알 수 있겠고요."

산업연구원은 전체 8,400억 원이 투입된 이번 나로호 발사로 8,900여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7,700명에 가까운 고용창출이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국가 신인도 상승과 수출증대 등 간접적인 효과까지 합치면 최고 2조 3,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앞으로 10년 뒤 우주산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박사급 5,000명을 포함해 15,000명 이상의 추가적인 고용 창출효과가 발생합니다.

이번 나로호 발사에는 국내 160여개 업체들이 직접 참여했습니다.

발사체 조립은 대한항공이, 고체모터는 한화가, 발사대 건설은 현대중공업이 각각 담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항공우주산업이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국산화율을 높히다면 머지않아 항공우주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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