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올해를 빛낸 최고의 발명품은?

2013.11.30 오전 12:30
[앵커]

올해 나온 최고의 발명품을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발명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겨낸 발명품들을 이성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소형 디지털 잠금장치입니다.

일반 자물쇠와 비슷한 크기로 기존의 디지털 잠금장치보다 크기가 1/5 정도 작습니다.

때문에 책상이나 우편함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잠금 인증 방식도 내장된 칩의 디지털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열쇠 복제가 어렵습니다.

[인터뷰:김범수, 디지털잠금장치 업체 대표]
"(이것은) 형상이기 때문에 복제가 쉬워요. 그래서 틀을 떠서 복제가 가능한데, 여기 안에 수십 조의 아이디 값이 있습니다. 그것을 찾아내기 쉽지 않습니다."

DNA를 증폭하는 장치입니다.

특수 칩을 이용해 기존 장치보다 5배 이상 빠른 12분이면 증폭이 가능합니다.

또 자동차 시거잭에 전원을 연결할 수도 있어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빠른 속도와 현장성을 살려 현재 꿀벌의 질병 검출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민호, PCR 제조업체 대표]
"질병을 진단할 때 DNA를 추출하고 연구소로 보내는 과정 없이 현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현장에서 빠르게 검출할 수 있는 간단한 장비입니다."

올 한해를 빛낸 우수 발명품 100여 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김영민, 특허청장]
"올해 우리 국민들이 그동안 생각했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명품으로 만든 것들을 발굴해서 우수 발명품을 전시하고, 좋은 상표나 디자인도 전시해 국민들에게 지식 재산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주는 계기가 됩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우수 특허·발명, 다지인·상표까지 포함해, 신기술 동향과 특허전략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 31개국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발명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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