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폭염으로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 주의하셔야 할 텐데요.
기온이 많이 올라가면 기억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양대 문민호 교수와 경희대 오명숙 교수팀이 열 스트레스가 기억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한 결과인데요.
연구팀은 43도의 고온에 노출된 쥐에게서 심한 인지 장애와 뇌 손상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억력에 관여하는 뇌 부위죠, 해마에서 염증 매개 물질이 증가하고, 뇌세포가 줄어들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항염증제를 먹은 뒤 개선됐지만, 여름에 유난히 '깜빡깜빡'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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