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정신과 의사 존 리에프는 ‘인간을 제외하고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10종의 동물’을 발표했습니다. 리에프는 동물의 크기가 지능과 비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는데요.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 함께 보실까요?
1.벌
벌은 이전에 봤던 수십 km 밖 꽃을 다시 찾아내는 기억력을 가졌으며, 연장자로부터 가장 꿀이 많은 꽃이 어디에 있는지도 학습합니다. 또, 집 안에서 스스로를 치료하는 의사이자 꿀을 효율적으로 보관하는 벌집을 만들어내는 최고의 기술자이기도 합니다.
2.문어
문어는 색과 패턴, 빛을 이용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지적인 생물입니다. 그들은 공간학습능력, 탐색술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먹이 활동을 하고, 사물을 마치 인간의 손처럼 다룰 수 있습니다.
3.코끼리
코끼리는 높은 사회 지능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가졌습니다. 이들은 엄청난 기억력으로 50년 전 친구나 원수도 기억하며 가족의 죽음을 깊이 슬퍼하고 장례를 치르기도 합니다. 또한 의사소통 방법이 매우 정교하여 8km 떨어진 동족과도 대화가 가능합니다.
4.개미
개미는 최고의 팀원이지만, 의외로 개인 활동에도 강합니다. 이들은 먼 거리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수많은 포유동물과 유사하게 가족에 대한 관심과 이타성을 지녔으며
인간보다 훨씬 일찍 농경을 시작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5.돌고래
돌고래는 20년 이상 만나지 않은 동료도 기억하는 지능을 가졌습니다. 또한 도구 사용도 탁월해 바위로부터 코를 보호하기 위해 코에 해면을 끼고 다니기도 합니다. 이들은 인간과 사회적 관계를 맺는 것도 가능합니다.
6.까마귀
'조류는 멍청하다'라는 편견을 깨는 두 종이 있습니다. 첫째로 까마귀인데요. 까마귀는 원숭이나 고릴라 보다도 더 도구 사용에 능합니다. 아르키메데스의 '부력'의 원리를 이용해서 먹이를 구하기도 하고, 계산과 유추 능력도 가졌습니다.
7.앵무새
두번째는 앵무새입니다. 앵무새는 호기심과 장난기가 많고 기억력이 좋습니다. 이들은 볼트와 나사를 제거해 잠겨있는 새장을 열고 탈출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음악을 틀어주면 흥에 겨워 춤을 추기도 합니다.
8.아놀 도마뱀(anole)
아놀 도마뱀의 문제 해결 능력은 특출납니다. 그들은 보통 야생에서 사용하지 않는 사냥 기술을 발명하기도 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접근하다 방식이 틀린 것을 깨달으면 재빠르게 접근법을 수정하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9.개
개는 최대 1000개의 단어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을 위해 일하는 개들은 높은 창의성과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납니다. 개는 본능으로 '인간의 미소'를 이해할 수 있는 종족이랍니다.
10.고래
고래는 끊임없이 참신한 사냥법을 찾아내고 다음 세대까지 그것을 전수합니다. 예를 들면, 여러 마리의 고래가 일렬로 줄을 서 꼬리를 파닥이면 그 진동으로 먹이를 기절합니다. 또 원형으로 물고기를 가둔 후 공기를 불어 거품 그물을 만들어 잡기도 합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물론 이 선정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능 측정이 모두 ‘인간의 기준’인 도구 사용, 커뮤니케이션, 인지 능력 등에 맞춰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구 위 모든 생물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살아 남은 ‘똑똑한 생존자’들이랍니다.
한컷 디자인: 정윤주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disco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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