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 증가율이 20여 년 만에 가장 적은 폭인 2.8%로 축소된 가운데 내년도 연구·개발, R&D 예산이 사실 3조 원 이상 깎였습니다.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연구·개발 예산은 올해 31조 원에서 내년 25조 9천억 원으로 16.6% 줄었는데, 이 가운데 항목 재분류에 따른 감소분을 제외하면, 3조 4천억 원, 10.9% 줄었습니다.
R&D 예산이 전년 대비 줄어든 건 2010년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AI와 첨단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 R&D 예산은 5조 원으로 올해 4조 7,000억 원보다 3,000억 원 늘었습니다.
국가전략기술 R&D 예산 세부 내용을 보면, AI 분야 예산에는 차세대 생성형 AI 기술 R&D가 신규 반영되는 등 올해 7,051억 원에서 내년 7,371억 원으로 확대됐습니다.
또 민간발사장과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반도체 첨단 패키징,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 등 첨단분야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1,195억 원 규모 예산이 신규 편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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