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고지혈증' 예방하려면 식습관 이렇게!..'복·튀·굽' 대신 '삶·데·쪄'

2024.10.04 오후 05:16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4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지향 약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일주일 동안 방전된 체력 여기서 충전하고 가시죠. 건강을 전하는 지식. 줄여서 건.전.지 오늘은 약사 이지향 씨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이지향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얼마 전에 성인 4명 중 1명이 고지혈증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거든요. 오늘 고지혈증 얘기를 할 겁니다. 고지혈증에 관한 궁금증 샵 0945로 질문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5년 사이에 고지혈증 환자 38%나 늘었다는데 약국에서 느끼시죠?

★ 이지향 : 네. 너무 느끼죠. 거의 다 타가시는 것 같아요.

◈ 최수영 : 아니 저희 또래가 아니라 진짜 30대도요?

★ 이지향 : 예 맞아요.

◈ 최수영 : 30대도 고지혈증은 타가요.

★ 이지향 : 먹거리가 달라지면서 좀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요.

◇ 이익선 : 그럼 정의부터 짚어보죠. 고지혈증 한자로는 대충 알 것 같은데 어떤 병이에요?

★ 이지향 : 그냥 기름 끼는 거죠? 가스레인지 후드 상상하시면 돼요. 그때 그게 우리 몸속에 혈관 속에 있다고 상상하시면 되죠.

◇ 이익선 : 저도 고지혈증 약을 먹고 있어요.

◈ 최수영 : 저는 뭐 혈압약부터 세트로 먹고 있어요.

◇ 이익선 : 원인이 뭐예요?

★ 이지향 : 기름에도 두 종류가 있거든요. 우리 자동차에도 기름 두 종류 있잖아요. 휘발유도 넣고 엔진오일도 넣고 휘발유는 우리가 타고 가는 저기 에너지원이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에너지원으로 쓰는 휘발유 같은 지방을 중성지방입니다.

◈ 최수영 : 그건 나쁜 거 아니네요?

★ 이지향 : 중성지방이 너무 넘치면 나쁜 거죠. 중성지방이 하는 좋은 역할도 많죠.
엔진오일 쓴다고 자동차 나가나요? 안 나가죠. 엔진오일은 콜레스테롤도 기름이고 우리 몸에 지방이 요목조목 많아요. 중성지방은 추위에 우리를 보호하기도 하고 그러니까 피하지방 이게 중성지방이에요. 내장지방 에너지원으로 쓰이는데 피부 밑에 쌓여 있냐? 뱃속에 쌓여 있느냐에 따라 또 달라요. 피부 밑에 쌓여 있는 것들은 안전해요. 제가 지금 통통한데 저는 고지혈증이 없어요. 혈액이 깨끗해요. 저 깨끗한 사람입니다. 안전한 곳에 지방을 저축을 하는 건데 뱃속에 저장하는 거는 위험해요.

◈ 최수영 : 저요!

★ 이지향 : 근데 우리 또 선생님처럼 중성지방은 하나도 없는데 콜레스테롤이 많은 사람이 있어요.

◇ 이익선 : 저는 기름기도 잘 안 먹거든요.

★ 이지향 : 예. 기름기 안 먹으니까 더 생겨요. 왜냐하면 콜레스테롤이 인간에게 너무나 필요하니까 콜레스테롤은 우리 세포막을 구성하기도 하고요. 특히나 뇌에 가장 많은 게 신경세포잖아요. 신경세포의 전선 다발 얘네들은 콜레스테롤 없으면 합선돼요. 그냥 콜레스테롤을 우리 몸이 만들어야 돼요. 그리고 콜레스테롤이 있어야 호르몬이 만들어져요. 여성호르몬 남성호르몬 이 콜레스테롤이 있어야 담즙도 만들어지고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너무나 필요한 자원이기 때문에 우리가 안 먹잖아요. 그럼 간에서 합성해 버려요.

◇ 이익선 : 헷갈리는 게 근데 콜레스테롤에 좋은 게 있고 나쁜 게 있다. 근데 아까 안 먹어도 생긴다 필요하니까. 근데 많은 게 문제다 이건가요?

★ 이지향 : 그치 너무 많은 게 문제인데 좋은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이건 사실 없는 말이에요. 세상에 없는 말인데 대중들을 이해하기 쉽게 하려고요. 전문적으로다가 의사들이 설명을 시키게 교육적으로다가 맞는 말이에요. 없는 말 세상에 없는 말 콜레스테롤은 기름이잖아요. 근데 봐봐요. 태안반도에 기름이 뜨니까 어떻게 돼요? 난리 나죠. 기름은 안전하게 뭔가에 실려서 가야 돼요. 리포 프로테인 즉, LDL은 자동차 이름이에요. 자동차 서울에서 천안으로 가는 버스냐 천안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냐 이 차이만 있는 거예요. LDL은 간에서 만들어서 조직 속개로 가는 버스 이름이 LDL. 조직에서 일 다 봤어 쟤가 방송 다 끝나고 집에 가야 돼. 아이고 지쳤어 하고 오는 차 이거를 HDL 그러니까 조직으로 가는 차가 아니고 조직에서 간으로 수거되는 차만 왠지 수거한다, 청소한다. 이런 의미니까 HDL은 약간 좋은 콜레스테롤 그런 이미지가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 이거는 그냥 교육적으로다가 그래서 우리가 고지혈증입니다 했을 때 세 가지를 봐야 돼요. 무조건 나 고지혈증이야 이렇게 하면 안 되고 TG 트리글리세라이드 중성지방이 높게 나왔는가? LDL이 높게 나왔는가? HDL이 높게 나왔는가? 이 세 가지를 동시에 봐서 뭐가 높은지를 봐야 돼요.

◇ 이익선 : 총 콜레스테롤도 중요하다면서요?

★ 이지향 : 총 콜레스테롤도 중요한데 한 바구니에 담아 있어도 뭐가 많이 남았는지에 따라 더 위험도가 달라지는 거예요. 가장 위험한 게 중성지방 그래서 콜레스테롤이 왜 위험하냐면 콜레스테롤 우리 몸에 너무나 필요한 자원인데 이 자원이 조직 속으로 가려면 자동차를 타고 가야 되는데 혈관을 타고 가는데 자동차가 너무 많으면은 사고가 나겠어요 안 나겠어요? 나겠죠. 배가 막 그 항구에 막 많으면 서로 삑삑 부딪히면서 기름이 터질 수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LDL이 너무 많으면 자기들끼리 부딪혀서 터져버려가지고 혈관을 오염시키고 염증이 생겨서 막혀버릴 수가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LDL을 관리하는 거지 LDL 자체는 나쁜 게 절대 아니에요.

◇ 이익선 : 이해가 굉장히 쉽다.

★ 이지향 : 그렇죠. 저보다 더 쉽게 설명한 사람 못 들어봤어요.

◈ 최수영 : 근데 특별한 증상 없이 소리 없이 찾아옵니다. 우리가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얘기하는데요.

★ 이지향 : 고혈압도 무증상이에요. 고지혈도 무증상이에요. 우리가 하수구 막힐 때 언제 알아요? 완전히 막혀서 역류나 돼야 알죠. 하수구하고 똑같아요. 혈관이 막히는지 우리가 어떻게 사는 거 바빠 죽겠는데요..

◈ 최수영 : 신호가 없어요?

★ 이지향 : 그러려면은 늘 깨어 있어야 되는데 고지혈증의 신호 있죠. 배가 나온다. 중성지방은 내장지방 중성지방은 배가 나오는 거고 체중이 늘어나는 거고 콜레스테롤이 수치가 높아지는 건 뭘로 알 수 있냐면 만성 피로 그러니까 고지혈증하고 갑상선하고 굉장히 밀접해요. 갑상선 기능 저하가 되는 사람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요. 그리고 담즙 분비가 안 돼요. 소화가 잘 안 돼. 콜레스테롤이 있어야 담즙 분비가 되는데 소화가 잘 안 돼요. 이것도 고지혈증의 신호일 수 있고요. 소화가 안 되는 거 그리고 비타민D 수치가 낮은 것도 고 수치. 왜냐하면 햇볕을 받아도 내 몸의 콜레스테롤을 원료로 비타민D 가 만들어지는데 비타민D 가 줬다. 콜레스테롤이 재고로 쌓였다. 또 갱년기가 되면 고지혈 수치가 높아지죠. 왜 콜레스테롤이 있어야 여성 호르몬으로 만들어지는데 여성 호르몬이 안 만들어져 그러면 콜레스테롤이 재고로 쌓이는 거지 이런 식으로 갱년기가 되느냐 소화가 잘 안 되고 변비가 생기고 뭐 설사가 생기느냐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느냐 만성 피로에 시달리느냐 이런 것들, 내 몸이 보내는 신호 이런 것들이 사실은 다 고지혈증을 예측을 할 수가 있는 거죠.

◇ 이익선 : 그럼 이거 모르고 방치했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거에요?

★ 이지향 : 아까 말한 것처럼 고지혈을 모르고 방치하면 중성지방은 시한폭탄이에요. 중성지방. 고기를 상온에 나눴을 때 잘 썩나요? 사과를 상온에 나눴을 때 놔뒀을 때 잘 썩나요? 당연히 고기죠. 고기가 왜 잘 썩냐? 고기는 산소하고 결합을 잘해서 잘 썩어요. 그걸 산패라고 해요. 내 뱃속에 있는 중성지방이 혈관으로 나아버리면 혈액 속에 타고 다니는 산소하고 만나서 썩어버려요. 그래서 중성지방을 전문가들이 엄청 관리하는 거예요.
썩은 기름을 내 몸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데 썩은 기름이 바로 우리 몸속에 어디에 정착하느냐에 따라 혈관이 우리 몸의 지구 두 바퀴 반이잖아요. 그럼 지방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 아무도 모르죠. 태안반도에 기름이 떴어요. 유조차가 깨져서 기름이 어디로 갈지 어떻게 알아요? 그러면 그 기름이 닿는 곳 어딘가에 다 염증이 생겨요. 염증이 생기는 것은 질병의 지름길이잖아요. 중성지방이 가장 무섭습니다.

◇ 이익선 : 그렇구나. 그럼 수치로 보면은 중성지방이 어느 정도 있을 때 경계, 위험, 아주 위험 어떻게 되나요?

★ 이지향 : 150 이상이면 의사들이 굉장히 이렇게 뭐라고 하죠?

◇ 이익선 : 안전지대는 150 미만요?

★ 이지향 : 네네. 그렇죠 150이던가 제가 수치는 잘 기억을 못하겠는데 의사가 아니어서 근데 아마 그럴 거예요. 그래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으로 넘어버리면 의사들이 경고를 하죠. 당신 기름 관리해라 고지혈. 근데 보셔서 중성지방이 높은지 LDL이 높은지 등 보셔야 되는데 그중에서 제일 위험한 게 중성지방입니다.

◈ 최수영 : 저도 혈압약 먹는데 혈압약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된다. 이런 얘기가 있잖아요?

★ 이지향 : 그건 얘기죠. 전설이에요. 전설. 이제는 없어졌어요.

◈ 최수영 : 고지혈증 약도 또 평생 복용해야 한다?

★ 이지향 : 그것도 전설.

◇ 이익선 : 제가요. 우리 이 선생님 말씀 듣고 고지혈증 약을 석 달을 끊었다가 쟀더니 엄청나게 수치가 올라가서 혼났어요.

★ 이지향 : 무조건 끊으면 안 돼요. 왜냐하면 약으로 제어했기 때문에 끊으면 반동으로 더 올라요. 서서히 끊어 나가야 돼요. 고지혈증 약이 20ml 고 10ml 있고 5ml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제가 말한 대로 내가 여성 호르몬이 좀 안 만들어지는 것 같다. 담즙 분비가 안 되는 것 같다. 혈관에 찌꺼기가 많은 것 같다. 혈액이 부족한 것 같다. 여러 가지 것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개선해 나가면서 갑상선이 또 저하됐을 수도 있고 이렇게 개선을 하다가 보면은 떨어지거든요. 그럼 10ml를 5ml로 줄이고 5ml를 이렇게 해서 이별을 해야지. 갑자기 남자하고도 갑자기 헤어지면은 남자가 막 스토커가 되잖아요.

◇ 이익선 : 콜레스테롤이 나의 스토커?

★ 이지향 : 그렇죠. 그러니까 서서히요. 존중하면서 이별을 해야죠.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헤어지는 것도 중요하지 콜레스테롤이 괜히 생겼어요. 나 살리려고 생겼잖아요. 몸에서 생기는 모든 물질은 나를 살리려고 생겨요. 예의 없이 딱 끊어버리니까 어떻게 돼요?

◈ 최수영 : 이별에도 예의가 있죠.

◇ 이익선 : 맞아요. 좋습니다. 건강을 전하는 지식 요렇게 이해 설명해 주신 분들 보셨어요? 오늘 건전지 고지혈증 얘기 나누고 있거든요. 이지향 약사와 함께 얘기 나누고 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은 샵 0945 유료문자 0945나 YTN 어플 유튜브 댓글창에 올려주시면 되는데 빨리 주셔야 저희가 생방송 안에 해결해 드릴 수 있어요.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오늘 이지향 약사와 함께 고지혈증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빨리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질문을 주셨어요. 일단 71967님이 저도 고지혈약을 복용하는데 탄수화물이 원인이라는데 밥을 덜 먹어야 되나요?

★ 이지향 : 맞습니다. 콜레스테롤의 구조를 보면요. 탄소 수소 산소 이런 걸로 돼 있어요. 중성지방의 구조도 탄소, 수소, 산소 탄수화물의 구조도 똑같아요. 탄소, 수소 이런 걸로 고지혈 이렇게 콜레스테롤을 만드느냐 중성지방을 만드느냐 내 몸의 효소들이 필요에 의해서 뚝딱뚝딱 만들기 때문에 원료가 들어가면 많이 만들죠.

◈ 최수영 : 좀 줄여야 하는 거 맞네요?

★ 이지향 : 많이 줄여야죠. 탄수화물을 많이 줄여야 돼돼요.

◇ 이익선 : 빵도 마찬가지죠?

★ 이지향 : 예. 다 탄수화물을 원료로 그러니까 고기를 먹어서 생기는 고지혈증보다는 한국인들은 탄수화물이 많아요.

◇ 이익선 : 그렇구나.

◈ 최수영 : 기름기가 없다고 우리는 생각하는데 그게 실제 기름이 되는 거잖아요?

★ 이지향 : 그렇죠. 우리 몸에서 저장을 해버려요. 중성지방으로 저장이요.

◇ 이익선 : 3993님은 고지혈증 약 먹을 단계는 아니니 생활 습관을 개선하며 조심하라는데 구체적으로 음식과 운동들 어찌하면 좋을까요? 이거 저희가 드리려는 질문이었는데요.

★ 이지향 : 맞아요. 고지혈증이 생겼을 때 아까 말씀드린 담즙 분비한다는지 갱년기인지 너무 햇볕을 안 보는지 갑상선 기능이 저하됐는지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는 이유는요. 100% 스트레스예요. 스트레스로 인해서 우리 몸이 살려고 연탄구멍 조절하는 거거든요. 생존에 유리하게 열었다가 이렇게 하는 얘가 병난 거거든요. 그러니까 만성 피로도 좀 보시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체중 관리 탄수화물 식습관 제가 탄수화물 막연하잖아요. 그럼 이렇게 말씀드려요. 고지혈증 환자들에게 볶고 튀기고 굽고 이런 것보다 삶고 데치고 쪄라. 이게 굉장히 중요해요. 대부분 그런 그 가스레인지 후드 생각하면 돼요. 가스레인지 후드요.
너무나 튀긴 거 맛있잖아요. 신발도 튀기면 맛있대요. 튀겨서 안 맛있는 거 없어요. 신혼 때만 허락해요. 신혼 때 요리 못할 때 자취생들만 볶고 나이 먹으면 그렇게 볶고 튀기고 굽는 것도 마찬가지요.

◈ 최수영 : 생선 굽는 것도 안 좋고요?

★ 이지향 : 예. 당독소 그리고 기름 생선 막이 다 이렇게 변형이 되잖아요. 그런 것들보다는 삶고 데치고 쪄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 최수영 : 근데 우리 또 속설 중에 우리 먹는 걸로 들어오는 콜레스테롤은 20%에 불과하고 몸에서 만들어지는 게 아까 많다. 그 아까 자체적으로 생산한다고 그랬는데 그렇게 많아요?

★ 이지향 : 그렇게 많은 게 아니라 우리가 안 먹으면 몸에서 만들고요.그리고 몸이 필요하면 만들어요. 만약에 콜레스테롤이 세포막의 복구 원료인데 세포막이 손상이 많이 되어 있다. 그러면 우리가 복구를 해야 되니까 복구하기 제일 좋은 게 콜레스테롤이거든요. 이렇게 벽돌 같은 거예요. 집이 무너졌다 벽돌부터 있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간에서 큰일 났네. 이러다 죽는 거 아니야 그 콜레스테롤 막 찍어내는 거지. 벽돌 찍어내듯 몸에서 일어나는 일은요. 다 우리를 살리려고 하지 우리를 죽이려고 하는 게 아니에요. 몸이 우리가 몸이 없으면 내가 없으니까. 그래서 사실 고마운 거예요. 근데 왜 생겼는가를 이해를 해야 되는데 무조건 없애려는 게 문제인거죠.

◇ 이익선 : 희한한 문자가 있어요. 1069님 이천 사는 56세입니다. 10년 전에 혈압약 먹었고 5년 전에 고지혈증 약도 먹었는데 3년 전에 두 가지를 다 끊었어요. 지금 아무 이상 없는데 괜찮은 건가요?

★ 이지향 : 아무 이상? 수치 검사는 해봐야죠. 아까 말씀드렸듯이 혈압이나 고지혈증 약을 전문가들이 복용하라고 하는 이유는 딱 하나예요. 죽을까봐 막혀서 죽을까 봐요.

◇ 이익선 : 너무 선명하네요.

★ 이지향 : 딱 하나라서 무증상이에요. 막히기 전까지는 아무도 몰라요. ◈ 최수영 : 그러니까 내가 막연히 좋아졌다는 것은 아니고 데이터를 봐야 하는거죠?

★ 이지향 : 그럼요.

◇ 이익선 : 그럼 7395님 질문 볼게요. 전에 고지혈증과 고혈압 당뇨는 거의 세트라는 말씀하셨는데 그럼 고지혈증이 조절되면 고혈압 당뇨도 좀 나아지나요?
★ 이지향 : 물론이죠. 혈관이 막혀가지고 혈압이 오르고 혈관이 막혀가지고 세포막이 단단하니까 조직 속으로 당이 안 들어가는 건데 그리고 혈관이 막히면 당뇨 합병증이 더 많이 올 수 있죠. 혈액이 끈적끈적하죠.

◈ 최수영 : 근데 또 고지혈증 약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간다는 얘기는요?

★ 이지향 :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탄수화물을 계속 먹는데 식습관은 안 바꾸고 약만 먹었어요. 그러면은 스위치 되는 거죠. 이 탄수화물은 원료는 그대로인데 간에서 콜레스테롤 만들지 마 해버렸으면 이 탄수화물 가지고 우리 몸이 당이나 만들죠. 스위치를 해야지 이게 어디가 하늘로 사라져요? 어디로 가요?

◈ 최수영 : 4599님은 이런 문자 주셨는데 고지혈증으로 약을 먹기 시작한 이후로 어깨 승모근이 너무 아픕니다. 다른 데는 참을만한데 어깨는 고통스러운 정도인데 아니 부작용으로 근육통이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한 부위만 이렇게 심하게 아플 수 있냐?

★ 이지향 : 심하게 아플 수 있죠. 왜 새는 구멍으로 계속 쓰레기를 버려요. 새는데 계속 새요. 거기가 원래 염증이 있는 부위인데 거기 염증이 가속화되는 거죠. 고지혈증 약을 드신다고 다 승모근이 아픈 게 아니라 지 원래 아팠던 사람이 더 아플 수도 있다. 이거죠.

◈ 최수영 : 근데 고지혈증 약도 부작용 중에 하나 근육통 말고도 간 수치가 증가하는 것도 있습니까?

★ 이지향 : 그럴 수도 있고 간을 건드리니까 고지혈증 약 자체가 간에서 대사하는 걸 막으니까 약이라는 것이 그렇게 정확하지가 않아요. 인간이 만든 거기 때문에 그러다 보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죠. 간 수치 오르시는 분이 있는데 드물어요.

◇ 이익선 : 5375님 오메가3가 혈관 건강에 도움 준다고 하던데 고지혈증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까?

★ 이지향 : 도움이 되는데요. 콜레스테롤 자체를 없애주지는 못하고요. 오메가3가 작용하는 지점은 혈관 내피예요. 내피 내복 같은데 내피인데 여기가 딱딱하고 막 엉망진창이면은 콜레스테롤이 가서 염증을 일으키기가 쉬워요. 그러니까 혈관 내피를 오메가3를 먹어서 좀 부드럽게 해주면 콜레스테롤이 들러붙어서 염증이 생기지 않는 좋은 조건이 되는 거죠.

◈ 최수영 : 7724 님 하나 더 볼까요? 갱년기로 온 고지혈증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까요? 좀 막연한 질문이긴 한데 그래도 좀 궁금하신 모양입니다.

★ 이지향 : 그렇죠. 제일 많아요. 고지혈증이요. 갱년기 전에는 남자가 훨씬 많아요. 근데 갱년기가 딱 되면 여자가 훨씬 많아 그래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여성 호르몬이 툭 떨어지면서 콜레스테롤이 남아돌아서 그래서 중풍 이런 뇌경색 뇌출혈도 여성이 50 이후에 많아지는 이유에요.

◈ 최수영 : 그게 원인이군요.

★ 이지향 : 그러니까 호르몬을 채워야 되는데 그때도 말씀드린 것처럼 생식기에서 나오는 여성 호르몬은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생리는 안 해요. 그러나 부신 관리 신장 위에 그때 말씀드렸죠. 부신 관리를 잘하면 거기서 생리는 안 해. 더 이상 잉태는 안 해도 여성성이나 이 콜레스테롤을 관리할 수 있을 정도는 만들어야 해요.

◇ 이익선 : 그걸 어떻게 해야 돼요? 그럼 부신 관리를요.

★ 이지향 : 부신 관리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보고 그러니까 무리하면 안 돼요. 생존 전략을 다시 짜서 절대로 이제는 무리하시면 안 되고 내 혈액을 아껴써야 합니다. 지금 정년이 우리 부모님 세대는 65세에서 끝났지만 우리는 100살까지 일해야 되잖아요. 지금 너무 열심히 살면 70 안에 병원에서 그러니까 우리가 목적을 100살까지 일하자. 저도 100살까지 강의하고 이런 거 하는 게 목표예요.

◇ 이익선 : 100번 양보해서 다 해도 좋다. 이것만 절대 하지 마라 하는 게 있습니까?

★ 이지향 : 이것만 절대 하지 마라?

◇ 이익선 : 그런 건 없어요?

★ 이지향 : 술 ,담배 그리고 잠 줄이고 막 이런 몸을 학대하지 마라.

◇ 이익선 : 커피는 많이들 드시잖아요.

★ 이지향 : 50대 이후에 커피를 의존하면서 일을 하는 건 자기 자신을 질병으로 몰아넣는 지름길이다. 내 혈액을 쥐어짜는 거니까요.

◇ 이익선 : 그래도 먹어야 된다면 아메리카노? 라떼?

★ 이지향 : 그거는 기호 식품이잖아요. 필수 식품이 아니라 그래서 일주일에 한두 번 또는 어디 좋은 카페 갔을때는..

◇ 이익선 : 일주일에 한두 번 너무 가혹하지 않으세요?

★ 이지향 : 그게 지금 문제예요. 그러니까 지금 콜레스테롤 약 드시는 거 아니에요? 보기에는 선생님 훨씬 예쁘지만 알고 보면 제가 더 건강하다 이거예요. 퉁퉁해도요.

◈ 최수영 : 하나 더 여쭤보는 게 우리 팩트 체크 차원에서 아니 오메가3 많이 혈관 그러니까 혈관 건강 때문에 많이 먹잖아요.

★ 이지향 : 드시면 좋죠. 드시면 좋지만 그거 먹으면서 고지혈증 약을 끊는다 이거는 아닌 거예요.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 이익선 : 그러면 고지혈증 약을 평생 달고 사지 않으려면요.

★ 이지향 : 지금부터 몸의 신호를 알아차리고 내가 피곤한 거 왜 피곤할까? 내가 만드는 혈액에 비해서 쓰는 혈액이 더 많은가 내 호르몬이 없는가? 담즙은 잘 배설되고 있는가? 이런 거 체크해가지고 그 에너지의 분배를 잘해야죠.

◇ 이익선 : 너무 재미있게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니까 모든 걸 다 여쭤보고 싶은 좀 오버를 좀 했습니다. 금요일에 만나는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우리 약사이신 이지향 님과 함께했는데 먼 길 오셨는데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수영 :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지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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