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전염병 확산 예측, 정확도 더 높인 새 수학 모델 개발

2024.10.17 오후 02:44
국내 연구진이 정확도를 크게 높인 전염병 확산 예측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수리·계산과학연구단 김재경 CI 연구팀은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고려대, 경북대와 공동으로, 현재와 과거를 모두 고려해 적은 정보로도 감염재생산지수를 더 정확히 추정할 수 있는 전염병 확산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기존 모델은 모든 접촉자가 같은 확률로 감염력이 발현된다고 가정해 과거 영향을 반영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새로 개발한 모델은 현재와 과거 상태를 모두 이용하는 지연미분방정식을 도입해 기존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연구진은 서울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를 활용해 개발한 모델의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코로나19 유행 초기였던 2020년 1월~3월 사이의 감염재생산지수를 기존 모델은 4.9, 새 모델은 2.7로 추정했습니다.

당시 실제 감염재생산지수는 2.7이었는데, 연구진은 기존 모델이 감염재생산지수를 2배 가까이 과대 추정할 수 있으며, 새로 개발한 모델이 실제 전염병 확산 양상을 더 정확히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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