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1,400㎿급 새울 3호기 운영 허가...전력수급 공백 해소 기대

2025.12.30 오후 10:35
[앵커]
정부가 울산 울주군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새울 3호기의 운영을 허가했습니다.

새울 3호기는 1,400㎿[메가와트]급의 원전으로 기존 노후 원전 정지로 인한 전력수급 차질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6년 공사를 시작해 강화된 안전 규정 등으로 여러 차례 공사 완료가 지연된 새울 3호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심의를 열고, 공사 10년 만에 새울 3호기의 운영을 승인했습니다.

새울 3호기는 UAE 바라카 원전 등에 쓰인 APR1400 원자로가 적용된 원전으로, 1,400㎿급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650~950㎿급인 고리·한빛·한울 등 기존 원전보다 생산량이 월등히 높아 부산과 광주, 대전 시민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현재 고리 3호기와 4호기, 한빛 1호기가 설계 수명 종료로 가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이제 새울 3호기가 운영 허가를 받으면서 기존 원전의 노후로 인한 전력수급 차질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원호 /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 에너지믹스 정책을 뒷받침할 원자력에너지의 안전성을 과학기술과 데이터에 기반해 빈틈없이 확인하겠습니다.]

새울 3호기는 앞으로 6개월의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같은 원자로가 적용된 새울 4호기도 내년 하반기에는 운영 준비를 마치고 시운전 심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영상편집 : 황유민
그래픽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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