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키오스크는 음식점뿐만 아니라 은행과 병원, 공공서비스 등 생활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이용자들을 위한 교육도 이뤄지고 있지만, 기기마다 다른 사용법과 부족한 접근성 등 보완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영화관에서 표를 예매하고 병원에서 접수까지 합니다.
이제 키오스크는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정부는 고령층을 위한 키오스크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함께 하는 겁니다.
[장순분 / 서울 성북구: 실습도 직접 해보고, 직접 해보니까 두려움도 없어지고 나가서 자신감도 생겼어요.]
하지만 교육만으로 모든 어려움을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표한 '2025 디지털 정보 격차 실태조사'를 보면 일반 국민의 디지털 정보화 역량 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만 55세 이상 고령층은 56.2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게 키오스크가 또 다른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같은 키오스크라고 해도 기기마다 화면 구성과 주문 방식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사용법을 익혔다고 해도 쉽게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박금순 / 서울 성북구: 글씨가 작아서도 문제고 너무 복잡하게 되어 있어요. 손가락 모양이 있으면 따라가면 되는데 버벅거리게 돼요.]
이 때문에 키오스크 이용 교육과 함께 기기 자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글자 크기와 화면 구성, 음성 안내, 주문 단계 등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표준화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박금화 / AI디지털배움터 강사: 기계 화면이 통일화됐으면 좋겠습니다. 글자 크기도 처음으로, 이전, 결제 완료라든가 그런 부분이 같은 위치에 규격도 같이 하면 시니어 분들이 활용하기에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키오스크가 누구에게나 편리한 도구가 되기 위해서는 이용자에게만 사용법을 익히도록 하는 데 그치지 않고, 키오스크 역시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영상취재 : 황유민
디자인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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