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2일부터 29일까지 내한 공연한 영국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정규 단원들이 아니라, 2진에 해당하는 '로열 필 콘서트 오케스트라'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영국에서 관련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한국 공연의 런던 주관사였던 '오퍼스밀렌 국제 예술기획사'는 로열 필이 내한 공연을 하던 5월 27일 영국의 '페어필드 홀'에서도 로열 필이 공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획사는 그때 연주했던 단원들의 명단을 확보해 대조 작업을 한 결과, 일부 단원들이 두 곳 모두에서 연주를 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진실은 영국 법원의 판결로 명확하게 밝혀지겠지만 로열 필이 정규 단원이 아닌 단원들로 한국 공연을 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로열 필의 명예는 크게 손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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